풍무중학교(교장 이규성)에서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년 4회의 회복적 생활교육이 계획 및 실시 중에 있다(2019.11.13. 현재까지는 총 3회가 진행되었음).
회복적 생활교육은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학생들의 잘잘못을 따지고 그에 상응하는 비난과 처벌을 하는 ‘응보적 정의’가 아닌, 피해자를 중심으로 가해자와의 관계회복 중심의 ‘회복적 정의’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5월(14일~17일) 1회차 수업을 시작으로 7월(12일)에 2회차, 그리고 11월(6~7일)에 3회차 수업을 진행한 상태이며, 오는 12월에 마지막 4회차 수업을 계획 중에 있다.
수업의 주제는 5월“나와 친구의 행동유형을 알아봐요”, 7월 “내 친구를 이해해요”, 11월 “친구, 다르면서 같은 우리”로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생각해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태도를 함양함으로써 갈등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수업의 주제에 따른 수업 내용은 사람의 개성은 다양하고, 이를 유형별로 나누어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격의 유형이 있다는 것을 알린 후 자신의 유형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며 사람마다 다른 개성이 있고, 이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2학년 2반 이지우 학생은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서 나와 친구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서로 다른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여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서 보다 원활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자신과 다른 친구들의 입장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점을 배워나갔으면 좋겠고, 실제로 갈등이 원활하게 조정되고 학교폭력 발생률도 낮아지고 있는 만큼 다른 학년에서도 이와 같은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