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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바다 승무원?

자유로운 여행의 동반자
기사입력 2018.08.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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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tic job : 이 색 직 업 소 개

세상에는 많은 직업이 존재한다. 단순하게 생존과 생활을 위한 직업들도 있지만 남과 다른 삶을 추구하는 독특한 직업들도 있다.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크루즈 승무원! 색다른 직업에 종사한 전 크루즈 승무원 이건우씨를 만나 그 직업이 가진 매력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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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Princess 그랜드 프린세스| Manzanillo. 2015 만자니요에 정박한 대형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 1,100명의 승무원을 포함한 총 4,050명이 승선하는 초호화 여객선이다.

 

 

크루즈 승무원이 뭔가요?

간단하게 크루즈의 개념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크루즈는 관광 여객선이에요. 관광객, 승객들을 모객해서 국내/외의 유명 관광지, 휴양지들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 여객선과 다른 점은, 호텔의 숙박과 서비스, 다양한 오락, 부대시설, 음식 등을 제공해서 승객들이 목적지에 닿기 직전까지 그들 여가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것이죠. 단순한 운송 기능을 뛰어넘어, 승객들의 편의를 극대화 시키고 감동까지 전달해야 하는 것이 크루즈 산업의 목적이자 책임입니다. 그 책임을 맡은 선내의 직원들이 바로 크루즈 승무원(Ship’s company, 또는 Crew member)이에요.

 

크루즈 승무원은 승객들이 첫날 승선하여 마지막 하선하는 날까지 운항, 시설, 서비스 등 모든 것을 포괄하여 책임을 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배 안에는 다양하고 많은 부서들이 있어요. 크게 갑판(Deck), 기술(Engine), 호텔(Hotel) 이렇게 세 부서로 나뉘는데, 이 세가지 부서 아래에는 갑판(캡틴, 항해사, 갑판사 등), 기술자, 리셉션, 뮤지션(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트럼펫, 첼로, 섹소폰, 아코디언, 플룻 등), 엔터테이너(마술사, 최면술사, 전통극단, 아카펠라, 가수, 댄서 등), 면세점, 사진&비디오, F&B(다이닝, ), 카지노, 숙박(하우스키핑), 메디컬, 스파, 한의사 등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부서가 있죠.

 

크루즈 승무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많은 분들이 크루즈 승무원(Crew)과 항공 승무원(Flight Attendant)의 차이점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여러분이 많이 접하고 있는 항공 승무원들은 한번 비행 시간 동안 승객들 편의를 살핀다면, 크루즈 승무원들은 보다 오랜 기간 동안 그 승객들을 책임지게 됩니다. 짧게 3-4, 보통 10, 15(가장 많이 선호하는 길이), 길면 180(크루즈 승무원의 계약 단위는 6개월) 까지 승객들의 얼굴을 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항공 승무원이 짧은 시간 내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면, 크루즈 승무원은 승객들과의 그 호흡을 길게 이어나가야 합니다. 쉬우면서도 까다로운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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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ort Manning |Sydney. 2016

크루즈에서 in port manning(IPM)은 배가 항구에 정박했을때 긴급상황을 대비해 최소의 인원을 남겨두는 당직이라고 보면 된다. 시드니에서 그것도 오페라 하우스 바로 앞에 정박을 했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어떻게 이일을 하게 됐나요?

많은 분들이 크루즈 승무원이 되려면 크루즈나 여행업에 관련된 학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IT 공학계열을 졸업했어요. 워킹 홀리데이나, 해외 인턴쉽 중 만났던 외국인 친구들이 너도나도 앞 다투어 크루즈 승무원 관련 이야기를 해주고 추천해주어 이 일을 하게 되었죠.

 

원래 제 꿈이 여행 사진작가(여행작가 아님) 예요. 사진으로 평소 보지 못했던 다른 삶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입사 면접 때 사진&비디오 부서에 지원을 했죠. 면접 때도 프린세스’(크루즈회사) 에서 준비한 사진 업무에 관련된 10가지 질문지 모두 맞췄어요. 그런데 프로페셔널로서 경험이 없다면서 면세점에서 일하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미국에서 옷과 신발을 팔았던 경력과 학창시절부터 그동안 무수히 해왔던 서비스 알바직의 경력을 크게 평가했습니다.

 

 입사 후에도 사진&비디오 부서가 가고 싶다면 계약 중 선내에서 부서 이동의 기회가 많이 열려 있으니 도전해보자고 하더군요. 일단 크루즈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커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크루즈 승무원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제가 20139월 한 에이전시 업체의 공고를 보고 들어갔을 때에는, 유명한 포털 사이트 등에서 조차 크루즈 승무원 지원방법은커녕 아무런 정보도 찾을 수 없었거든요. 제가 지원할 당시에는 그 에이전시만이 크루즈 승무원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어요. 크루즈 채용은 직접 채용이 거의 없고, 외주로 이루어지거든요. 프린세스도 싱가폴에 아시아인을 뽑는 대표 에이전시(대행사)가 있습니다. 그 에이전시와 연락을 하게 된 거죠.

 

최근 크루즈 승무원 직업을 지원하는 방법은 더 수월해진 것 같아요. 최근 한국 정부가 크루즈 터미널을 신설하는 등 크루즈 산업을 독려하기 시작하면서, 크루즈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2013, 프린세스크루즈, 로열케리비안, 코스타 정도밖에 갈 수 없었던 인프라에 비해, 현재는 베일에 쌓여있던 카니발, 홀랜드아메리카, 셀레브리티, 피앤오, 디즈니, NCL 등 많은 크루즈 선사들에 한국 지원자들을 연결 해준다고 들었어요.

 

 경력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딱히 조건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외국계 회사 특성상 학력보다는 경험이나 경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지원할 때 S.K.Y 대학교 나오신 분들이나, 미국에서 간호대 나오신 분들도 지원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막 졸업한 분들이라 합격하지 못했어요.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크루즈 승무원이 되는데 나이, 성별, 국적, 연령, 외모 등 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 밑으로 1957년 출생의 영국 아저씨나 1959년 출생의 홍콩계 캐나다 아저씨가 들어오기도 했었어요. 이들 모두 경력이나 경험이 있어서 저희 부서로 오게 되었더라고요. 모집 시기는 항공 승무원들처럼 딱히 정해져 있지 않아요. T.O(정원 빈자리)가 나면 공고가 나오는 선사도 있는가 하면, 상시 채용하는 선사도 있어요. 특히 일본어 특기생의 경우에는 상시 모집해요. 일본어랑 영어를 동시에 하면서 그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_DSC0570_p.jpg옛 친구과 새친구| Dawn Princess. 2016

Dawn Princess에서 과거 같이 일했던 Karl()을 만났다. 뒷쪽의 Phillp(필립)은 갓 들어온 신입인데, 1957년생으로 이처럼 크루즈에서 일하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G0097514.jpg At The Paradise| Islas Marietas. 2015

숨겨진 마리에타섬. 푸에르토 바아르타에서 왕복 5시간 거리인 이곳은 30분간 페리로 이동 후 약 10분간의 헤엄을 쳐야만 다다를 수 있는 천국같은 곳이다.

 

_DSC9174_p.jpg3 Champagne Waterfall |Grand Princess. 2015

승선하고 하루나 이틀 뒤. 승객들을 환영하는 선내파티가 열린다. 이달의 직원 수상 등 다양한 행사가 있어서 캡틴부터 모든 부서의 크루즈 승무원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_DSC9111_p.jpgPrincess Singer & Dancer |Grand Princess. 2015

배의 중심에 위치한 광장 Piazza(피아자)에서 승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등 공신들이 바로 가수와 댄서들이다. 이들 또한 우리와 같은 크루즈 승무원이다.

 

이 직업의 장점과 단점

크루즈에서 일하면서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돈을 벌면서 세계를 여행하고, 56개국 국적의 친구들과 일을 하고, 수많은 직업과 성격을 가진 승객들과 호흡했던 일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 사람들도 하기 힘든 특수한 경험이죠. 신세계 랄까요? 미국의 변호사 아주머니는 은퇴하면 꼭 크루즈 승무원에 지원하겠다고 하셨죠.

 

크루즈 승무원이 되면 크루즈 승선, 하선 외에는 딱히 내세울 점도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진짜 승무원들의 세계는 배 안에서 일어난답니다. 승객 분들은 알 수 없는 저희 크루즈 승무원들의 공간 안에서만 말이죠. 직원 휴게실(Crew Recreation Room 또는 Crew Bar)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의 일환으로 밤마다 다른 테마로 프로그램이 진행이 되는데, Wii Night(위 나잇), Disco Night(디스코 나잇), Latin Dance Night(라틴 댄스 나잇), Live Music Night(라이브 뮤직 나잇), Bingo Night(빙고 나잇), Wine&Cheese Night(와인&치즈 나잇), Black Jack Night(블랙잭 나잇), Movie Night(영화 나잇), Trivia Night(트리비아 나잇), Karaoke Night(노래방 나잇), Margarita Night(마거리타 나잇) , 오랜 항해로 피곤해진 심신을 달래고 회복할 수 있는 정말 필요한 시간들이 진행된답니다.

 

 저는 사진 찍는 걸 매우 좋아하는데,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진행 될 때마다 카메라를 들고 이제까지 만났던 수많은 승무원 친구들의 사진들을 찍어줬어요. 승무원들의 공식 사진가 (Officially Onboard Photographer) 라는 닉네임이 붙었죠. 소문을 듣고 온 타 크루즈 승무원 친구들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줄을 서는 일이 생겼어요. 메디컬 팀의 비공개 팀워크에 파티 사진가로서 초청 받기도 했지요.

 

배에서 오래 일할수록 안 좋은 점도 장점 못지않게 있는데요, 한국에서의 인맥이 점점 좁아진다는 점, 퇴직금이 없다는 점, 정규직 & 비정규직 구분이 없다는 점 (연봉 계약제), 180일 계약 내내 쉬는 날이 없다는 점, 배 멀미, 크루즈 승무원에 대한 오해와 인식부족 등의 단점들이 있습니다. 남의 시선, 잣대, 어려움들을 다 이겨내고 끝까지 본인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단점보단 장점이 더 많은 직업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_DSC7942_p.jpg Frozen | Dawn Princess. 2016

사진 속 공간에 있던 모두가 얼어붙어 그들을 지켜봤다. 일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만나도 이런일이 벌어지는 마법 같은 곳이다.

 

_DSC9032_p.jpgBingo Night |Grand Princess. 2016

두달에 한번씩 열리는 직원 빙고게임의 밤. 게임시작 10분 전이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서 미리 사지 않으면 매진되기 일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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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Alec과 부인 joy. 사실 배 안에서 일하면서 많은 인연이 스쳐지나 가지만 한국전쟁의 베테랑, 베트남전의 베테랑, 2차 세계대전의 베테랑, Cathay Pacific 오너가 삼촌인 아저씨, 초코바 Twix 사장, 중국의 무비스타, 호주 ABC 방송 리포터, 헐리웃 스타 부르스 윌리스, UN의 김정훈 등 다양한 곳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기억에 남는 승객 에피소드

미국, 호주 등에서 계약을 마치며 전 세계에서 온 수많은 국적의 승객들을 만나왔어요. 로펌회사 부사장, 변호사, 의사, 약사, 판사, DHL 파일럿, Macy’s (미국 최대 백화점) 매니저, 세계 2차 대전, 베트남 전쟁, 한국 전쟁 참전 용사 분들, 나이 48세에 은퇴한 주식부자, 케세이퍼시픽 창설자의 조카, 멕시코 오디오 제조업체 회장, 이탈리아 음식 셰프,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 한국 연예인 UN의 김정훈, 중국, 일본의 영화배우들 등 손에 꼽기에도 어려운 만큼의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요청사항 외에는 승객에게 말도 걸 수 없는 비행 승무원과는 달리, 저희는 먼저 말을 걸어도 되고, 면세점 안에 아무도 없는 해상일(Sea day,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바다에만 떠있는 날) 몇 시간 동안 이야기해도 되거든요. 물건을 팔고 안 팔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승객에게 심적으로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지거든요.

 

제가 선천적으로 영어를 정말 못하는 편인데요, 영어가 부족해 승객들이 오면 저도 모르게 뒤로 빠지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용기를 갖고 승객들에게 무작정 들이댔어요. 나중엔 영어 못하는 게 큰 걸림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손님들도 저를 찾게 됐고, 결국 이 모든 게 제 실적과 연결되더군요. 프린세스 면세점(Boutiques)부서에서 두 번째 계약 연속 2계급 특진하여, 매니저를 제외한 최고 직급(GIF5)까지 승급했죠. 사내 최단, 최초 경우였어요. 더불어 영어까지 늘었죠. 해보니까 안되는 게 없더라고요.

 

이 직업군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 직업은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부모님, 친구들의 지지도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정말 좋은 경험과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직업도 별로 없는데, 일반 사람들은 잘 몰라요. 경험을 안 해봤기 때문이죠. 다들 비슷한 길로만 가려고 하잖아요? 주위에서는 지원자들이 힘낼 수 있도록 지지를 해주고, 지원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특정 짓지 않는 것이 시작 단계라고 생각해요. 제가 부모라면 이렇게 힘든 직업은 절대 안 돼.’ 라는 말보단 여기서도 해내면, 어디가도 뭐든 잘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지지 해줄 거예요. 그게 아이의 역량과 가능성을 더 발전 시켜주는 기반이 될 테니까요.

 

열악한 정보들만 가지고도 승무원이 되었듯이 국가에서 지원하는 크루즈 인재 양성과정이나, 학과, 경력 보다는 직업에 대한 신뢰와 열정이 더 필요하죠.

마지막으로, 크루즈 승무원은 사람을 좋아하는 분들(People Person)에게 적합한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크루즈는 작은 사회에요. 최소 6개월, 혹은 9개월까지 배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데,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어요. 배에서 사람들과의 소통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하거나,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친구들은 오래 일하지 못하더군요.

 

 본문에서도 밝혔듯이 저는 영어를 잘 못하는 편인데, 그곳에 일하러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언어(Language)를 잘 구사 한다는 것과 소통(Conversation)을 잘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의미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언어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면 삶의 질 향상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걸 배우게 배웠습니다.

 

 매일 밤마다 동료 승무원들과 소통하고 하루의 고된 일을 위로 받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그렇게 지낸 것이 지금처럼 사교적인 성격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크루즈에서 일하면서 배운 또 하나는 돈보다 중요한 게 세상에는 너무 많다는 것이었어요. 참고로 배에서 승진, 승급을 계속 하다보면 국내 웬만한 대기업보다 수입이 많아집니다. 캡틴, 총지배인 등의 억대연봉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런데 크루즈 승무원을 하다보면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걸 깨닫게 되어요.

지원하기 전에 본인이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이 직업에서 스스로가 얼마나 성장 할 수 있겠는가를 먼저 생각해보세요.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기회를 만나고, 그때 돈이라는 것은 정말 따라오는 것에 불과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굳이 크루즈 승무원이 아니더라도, 여러분이 그런 직업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다 똑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잖아요?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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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2016 마지막 여행지로 다시 찾은 금문교에서.

 


_DSC5465_p.jpgHonolulu, Here we are! |Waikiki. 2014

LA부터 상해까지 태평양을 횡단하는 크루즈가 시작되었다. 우리가 첫번째로 밟은 이땅은 바로 호놀룰루, 와이키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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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ner | Grand Princess. 2015 생일을 맞은 동료 Vesna와 즐기는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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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 Watching |Lahaina. 2015 내 눈으로 고래가 뛰어오르는 것을 보게 될 줄이야...

 


 

이 건 우  Profile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카니발 오퍼레이션)에서 3년간 4번을 계약했었던 전직 크루즈 승무원.호주를 종·횡단했고 미국 33개 주를 운전했으며, 태평양도 건넜다. 34개국을 여행하고 1년전쯤 귀국하여, 현재 발전기 제조업체의 해외영업 업무를 맡고 있다.

 

 

크루즈 승무원 지원방법 TIP

 

 

01.각 크루즈 선사의 본사 홈페이지나 채용 대행업체 이용 ) https://www.allcruisejobs.com/

본인이 직접 지원하므로 T.O가 난다면 연락이 올 수 있으나, 선사에서 찾는 인재가 아닌 경우

불합격 여부를 알지 못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빈번히 생긴다.

      

02.한국의 크루즈 채용 대행업체 (2차 대행) 이용 

합격/불합격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다만, 크루즈 선사 이전에 대행업체의 인사담당자의 인재 선호 경향에 따라 불합격이 될 수 있다는 단점과, 이 방법을 통해 합격한 경우 일정 금액의 중개 수수료를 내야한다.

      

03.지인 추천을 통한 1차 대행업체 이용

 각 선사에서 대표로 지정한 대행업체와 직접 연락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중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크루즈 승무원들도 본인의 이름을 걸고 소개를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니라면 추천 혹은 소개 해주기가 꺼려지는 것이 보통이다.

 

기본 채용절차

한국 대행업체(2차 대행)에 지원(인터넷으로 이력서 제출) ▷ ② 에이전시와 화상 통화로 면접(영어) ▷ ③ 적성검사(영어) 및 영어 테스트 ▷ ④ 각 국가별 대표 대행업체(1차 대행업체)와 최종 면접(화상 또는

실제 미팅 면접) ▷ ⑤ 합격 후 건강검진, 승무원비자 C1/D, 미국관광비자 B1, 범죄기록사실증명서 공증 등 서류 작업 절차 ▷ ⑥ 로테이션(발령지) 배정

 

이 색 직 업 소 개 

[취재 | 고은영 사진 | 이건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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